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가리왕산 - 자연경관, 역사와 문화, 등산코스

by angebhs 2025. 3. 20.

가리왕산 자연경관 사진

가리왕산의 자연경관

가리왕산은 강원도 정선군과 평창군에 걸쳐 있는 웅장한 산으로 해발 천오백육십일 미터에 달하는 높은 산세를 자랑합니다. 국유림으로 지정되어 있어 자연 생태계가 잘 보전된 지역 중 하나이며 다양한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환경적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가리왕산은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많은 등산객과 자연 애호가들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고려 시대부터 내려오는 전설과 조선 시대의 유적이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알파인 스키 경기가 열리며 세계적으로도 주목받은 바 있습니다. 산의 이름은 고려 시대 왕족이 이곳에서 피난 생활을 했다는 전설에서 유래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고려 왕실에서 외적의 침입을 피해 이곳으로 숨어들었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이를 기리기 위해 '가리왕'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전설 덕분에 가리왕산은 단순한 자연경관 이상의 역사적 의미를 지닌 산으로 평가됩니다.

가리왕산은 생태적으로도 중요한 지역으로 다양한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는 보호 구역입니다. 이곳에는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산양과 담비가 서식하고 있으며 노랑부리저어새와 같은 희귀 조류도 발견됩니다. 주목과 철쭉 등 특색 있는 식물군이 분포하여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합니다. 사계절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봄이 되면 산 전체가 철쭉과 야생화로 물들며 신록이 우거져 생동감 넘치는 풍경을 연출합니다. 가리왕산 자락을 따라 흐르는 계곡 주변에는 다양한 야생화가 피어나며 봄나들이를 즐기려는 방문객들이 많이 찾습니다. 여름에는 짙은 녹음과 시원한 계곡물이 조화를 이루며 무더위를 피하기에 좋은 장소가 됩니다. 이곳의 계곡은 물이 맑고 차가워 여름철 피서지로 인기가 많으며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청량한 기분을 선사합니다. 특히 삼림욕을 즐기기에 좋은 환경이 조성되어 있어 등산객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여행객들도 많이 방문합니다. 가을이 되면 울긋불긋한 단풍이 산 전체를 뒤덮으며 산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리왕산의 단풍은 강원도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아름답다고 평가받고 있고 매년 가을이면 많은 관광객이 몰려듭니다.

가리왕산의 역사와 문화

가리왕산은 단순히 자연경관만이 아니라 역사적 가치도 높은 산입니다. 고려 시대 왕족이 피난처로 삼았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며 이에 따라 '왕이 머문 산'이라는 뜻에서 가리왕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 때문에 가리왕산은 오래전부터 신성한 장소로 여겨져 왔습니다. 가리왕산이라는 이름은 고려 시대 왕족과 관련이 깊다는 설화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집니다. 고려 왕족이 외적의 침입을 피해 이 산으로 피신했다는 이야기가 있고 ‘가리왕’이라는 명칭이 붙었다고 합니다. ‘가리’는 고려 시대에 특정 지역을 가리키는 명칭 중 하나였고 ‘왕’은 왕족이 머물렀음을 뜻합니다.

고려 말기 원나라의 간섭이 심했던 시기에 일부 왕족과 신하들이 외세를 피해 강원도 깊은 산속으로 몸을 숨겼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고 가리왕산 역시 이러한 역사적 배경 속에서 고려 왕족들의 은신처로 여겨졌습니다. 비록 정확한 문헌 기록이 남아 있지는 않지만 이와 같은 전설은 현재까지도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전해지고 있습니다.

조선 시대에 이르러 가리왕산은 군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강원도 지역은 한반도의 중앙부에 위치하면서도 산악 지형이 발달해 있어 방어에 유리한 지형적 특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가리왕산은 해발 1500미터 이상의 높은 산세와 울창한 숲이 형성되어 있어 외적의 침입을 막기에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조선 후기에는 강원도 지역에서 군사 훈련이 이루어지기도 하였으며 가리왕산 일대에서도 일부 훈련이 진행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이곳은 관동 지역과 내륙을 연결하는 주요 길목 중 하나로 국방 전략상 중요한 지역으로 여겨졌습니다. 조선시대 병자호란 이후 국방 강화를 위해 전국적으로 산성을 축조하는 정책을 펼치며 가리왕산 주변에도 이러한 군사적 거점이 형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연구자들은 가리왕산 일대에서 발견된 옛 산성 유적과 방어시설 흔적이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조선 시대에는 군사적으로 중요한 요충지 역할을 했습니다. 산세가 험준하고 자연적인 방어 능력이 뛰어나 외적의 침입을 막기에 적합한 지형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조선 후기에는 이곳을 중심으로 군사 훈련이 이루어지기도 했습니다. 가리왕산의 역사는 현대에 들어서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됩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가리왕산의 일부 지역이 알파인 스키 경기장으로 개발되면서 환경 훼손 논란이 일었습니다. 올림픽 유치를 위해 국제적인 기준을 충족해야 했던 한국 정부는 가리왕산의 일부 지역을 개방하여 경기장을 건설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천연림이 훼손되고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는 자연환경이 파괴되면서 환경 보호 단체와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셌습니다. 이후 올림픽이 종료된 후 경기장 부지를 원래의 자연 상태로 복원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정부와 환경 단체 간의 협의를 통해 지속적인 보존 대책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가리왕산은 이와 같은 현대적 이슈를 통해 개발과 보존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하는 중요한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자연을 지키면서도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앞으로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근대에 들어서면서 가리왕산은 자연 관광지로서의 가치가 더욱 부각되었습니다. 

가리왕산의 등산코스

가리왕산에는 다양한 등산코스가 마련되어 있어 초보자부터 숙련된 등산객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코스 중 하나는 가리왕산 정상 코스로 왕복 약 10킬로미터에 달하며 소요 시간은 대략 5시간에서 6시간 정도 걸립니다. 이 코스는 가리왕산의 정상까지 오르는 길로 경사가 가파르고 힘든 구간이 많지만 정상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뛰어나 많은 등산객이 도전하는 코스입니다. 조금 더 부담이 적은 코스로는 중봉 코스가 있습니다. 이 코스는 왕복 8킬로미터 정도로, 소요 시간은 약 4시간에서 5시간 정도 걸립니다. 가리왕산의 중간 봉우리까지 오르는 코스로 정상 코스보다 비교적 수월하며 가을 단풍철에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계곡 트레킹 코스도 마련되어 있어 산행보다는 트레킹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합니다. 왕복 6킬로미터 정도로 소요 시간은 3시간에서 4시간 정도 걸리며 가리왕산 계곡을 따라 걷는 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시원한 계곡물과 울창한 숲을 즐길 수 있어 많은 방문객이 찾습니다. 가리왕산 주변에는 강원도의 청정 자연에서 자란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전통 음식들이 있습니다. 특히 강원도 지역 특유의 담백하고 구수한 음식들이 많아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이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강원도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인 곤드레밥은 가리왕산 주변에서도 쉽게 맛볼 수 있는 건강식입니다. 곤드레는 강원도의 청정 산지에서 자라는 산채로 특유의 은은한 향과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입니다. 곤드레는 소화가 잘 되고 위장 건강에도 좋아 등산 후 부담 없이 즐기기에 좋은 음식입니다.

강원도 하면 감자를 빼놓을 수 없으며 감자를 이용한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가 바로 감자옹심이입니다. 감자옹심이는 강원도식 수제비라고 할 수 있는데 감자를 강판에 갈아 반죽한 후 작은 경단 형태로 만들어 끓인 국물 요리입니다.

감자옹심이 국물은 멸치 육수나 사골 육수를 기본으로 하며 걸쭉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특징입니다. 쫄깃한 옹심이가 국물과 어우러져 부드러운 식감을 제공하며 등산 후 허기진 배를 든든하게 채우기에 좋은 음식입니다. 쌀밥보다 소화가 잘 되는 감자를 주재료로 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건강식으로도 좋습니다. 강원도의 청정 환경에서 자란 닭과 약재를 이용해 만든 황기백숙은 가리왕산 등산 후 원기를 회복하기에 좋은 보양식입니다. 황기는 면역력 강화와 피로 해소에 좋은 약재로 알려져 있으며 닭고기와 함께 푹 끓이면 깊고 진한 맛을 내어 몸을 따뜻하게 해 줍니다. 강원도 정선은 다양한 약초가 자생하는 지역으로 가리왕산 주변에서도 여러 가지 건강 차를 맛볼 수 있습니다. 황기차, 둥굴레차, 그리고 오미자차가 유명하며 피로 해소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차로 유명합니다. 황기차는 면역력을 높이고 체력을 보강하는 효과가 있어 등산 후 한 잔 마시면 피로가 풀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둥굴레차는 구수하면서도 은은한 단맛이 나며 따뜻하게 마시면 속을 편안하게 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오미자차는 상큼한 맛이 특징으로 더운 날에는 시원하게 마시면 갈증 해소에도 도움을 주는 차로 인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