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한민국 유명 100대 명산

호룡곡산 - 자연경관, 역사와 문화, 등산코스

by angebhs 2025. 4. 14.
반응형

호룡곡산의 자연경관 사진

호룡곡산의 자연경관

전라남도 고흥군 남쪽 끝자락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한 외나로도에 자리한 호룡곡산(虎龍谷山)은 남해의 탁 트인 풍경과 함께 전설과 생태,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남도의 명산입니다. 비록 해발 245.8m로 높이는 낮지만 기암괴석이 형성한 능선과 바다 조망이 어우러진 풍광은 어느 고산 못지않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이 산은 자연경관뿐 아니라 전통문화와 설화, 민속 신앙이 살아 있는 역사적 장소입니다. 고흥군을 대표하는 힐링 산행지이자 문화 체험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고흥군 봉래면 외나로 안에 위치한 해안산으로 날카롭고 험준한 산세를 자랑합니다. 고흥반도 남단에 자리해 남해를 바로 마주 보고 있고 고흥 8경 중 하나로 선정될 만큼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갖추고 있습니다. 호룡곡산이라는 이름은 산의 형세에서 유래되었으며 한쪽 능선은 호랑이가 뛰어내리는 듯하고 다른 능선은 용이 승천하는 듯한 곡선을 이룬다 하여 호랑이 호(虎), 용, 계곡 곡(谷)의 글자가 붙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자연지형 자체가 강한 상징성과 생동감을 가지고 있고 예로부터 신성한 산으로 여겨졌습니다. 지질학적으로도 흥미로운 구조를 지니고 있는 호룡곡산은 바위 능선과 해안 절벽이 공존하는 복합 지형을 갖추고 있어 지질 생태 교육장으로도 활용 가치가 높습니다. 고흥군은 이 일대를 자연학습장 및 생태 탐방로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고 가족 단위 탐방객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나로우주센터, 외나로도해수욕장, 쑥섬, 남열해돋이해수욕장 등 고흥의 주요 해양 명소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남해 바다와 크고 작은 섬들이 펼쳐져 있는 모습은 그야말로 한 폭의 수채화 같습니다. 이처럼 호룡곡산은 산과 바다, 하늘이 만나는 입체적 지형의 대표 산이며 단순한 산행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곳입니다. 사계절 모두 각기 다른 자연의 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모두 다른 색감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연중 내내 등산객과 관광객이 찾는 명소입니다. 봄철에는 호룡곡산 능선과 중턱 곳곳에 진달래와 철쭉이 흐드러지게 피어납니다. 분홍빛으로 물든 산길은 마치 꽃길을 걷는 듯한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남열해돋이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지역 봄맞이 행사와 연계되어 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습니다. 봄의 호룡곡산은 가벼운 트레킹과 사진 촬영을 즐기기에 최적의 시기입니다. 여름은 푸르른 나무 그늘과 함께 바닷바람이 만들어내는 시원한 공기가 매력입니다. 남해를 끼고 있는 산이기 때문에 다른 내륙 산보다 상대적으로 시원하고 중간중간 남해가 내려다보이는 조망 포인트가 많아 땀을 식히며 풍경을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가을의 호룡곡산은 단풍으로 물든 붉은 능선이 압도적입니다. 남도의 따뜻한 기후 덕분에 단풍이 늦게까지 이어지고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가을 풍경은 다른 지역 산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등산로 곳곳에 설치된 전망 테크에서 붉은 산과 푸른 바다의 조화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날씨가 온화하여 눈이 많이 내리지 않지만 가끔 내리는 눈과 서리가 기암괴석 위에 얹히며 환상적인 설경을 만들어냅니다. 안개가 산 허리를 감싸는 이른 아침에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산행이 가능하며 사진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호룡곡산의 역사와 문화

호룡곡산은 단지 자연의 아름다움만 가진 산이 아닙니다. 외나로 도는라는 이름은 오래전 한자 지명에서 유래하였고 대한민국 우주의 관문이라는 상징적 의미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수백 년 동안 이 지역 사람들의 정신적, 문화적 중심지로 존재해 온 살아 있는 역사 공간입니다. 전설에 따르면 호룡곡산은 용이 승천하고 호랑이가 지키는 신령한 산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산의 형상이 실제로 전설 속 모습과 흡사하여 예로부터 지역 주민들은 이 산을 산신령이 거주하는 곳으로 믿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산신제를 지내며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해 오고 있습니다. 제를 지내는 당산나무와 제단은 지금도 남아 있고 일부 마을에서는 여전히 명절이나 음력 정월 대보름 무렵 제사를 지내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산은 조선시대 해안 감시와 봉수대 역할을 했던 전략적 요충지였습니다. 해발은 낮지만 지리적으로 남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왜구의 침입을 감시하거나 군사적 신호를 전달하는 장소로 활용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임진왜란 당시에는 이곳에서 신호 연기와 봉화가 올라갔다는 구전으로 이어지며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호룡곡산을 ‘망산(望山)’ ‘군산(軍山)’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근대 이후에도 호룡곡산은 중요한 상징성을 지녀 왔습니다. 나로우주센터와 함께 고흥의 미래 상징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자연과 과학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한 각종 행사, 청소년 자연체험 프로그램, 우주과학 교육과 연계한 생태학습장 등이 호룡곡산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통과 첨단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지역 축제인 남열해돋이축제, 고흥 우주축제, 쑥섬 생태체험 프로그램 등도 호룡곡산 일대에서 활발하게 운영되고 문화관광 중심지로서의 역할도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등산코스와 먹거리

호룡곡산은 높이는 낮지만 등산로가 풍부하여 암릉과 흙길, 숲길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 입문자부터 중급자까지 모두에게 적합한 산입니다. 해안을 끼고 있어 트레킹 중에도 바다를 계속 조망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대표적인 등산 코스는 호룡곡산 주차장 → 중간쉼터 → 정상 → 전망덱 → 해안산책로 → 주차장 회귀로 이어지는 곳입니다. 총 소요 시간은 약 2~2.5시간 정도입니다. 길이는 약 3.5km로 비교적 짧지만 중간에 암릉 구간과 가파른 계단길이 있어 적당한 운동량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른 추천 코스로는 호룡곡산 → 쑥섬 전망대 → 나로우주센터 방면으로 이어지는 확장형 트레킹 루트가 있고 경사가 거의 없고 바다를 따라 걷는 구간이 많아 산책에 가까운 트레킹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합니다. 바닷가 산이기 때문에 바람이 강하고 날씨 변화가 잦아 가벼운 방풍재킷은 필수입니다. 여름에는 자외선 차단제, 물, 모자, 선글라스 등을 챙겨야 하고 겨울에는 체감 온도를 고려한 보온 준비가 필요합니다. 산길 곳곳에 전망 덱과 쉼터, 이정표가 잘 마련되어 있어 안전하게 산행할 수 곳이기도 합니다. 등산 후에는 인근 고흥 특산 음식을 맛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지역의 전복죽, 멍게비빔밥, 해물칼국수, 바지락 된장찌개 등은 산행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는 별미가 인기가 높습니다. 남열해수욕장에서 해수찜 체험도 가능하여 등산과 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코스가 완성됩니다. 남해를 품은 장엄한 풍경, 호랑이와 용의 전설이 살아 있는 이름, 고흥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신령한 장소 누구나 오를 수 있는 친근한 등산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모든 요소가 조화를 이루고 단순한 산행을 넘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전라남도 고흥군에 위치한 호룡곡산은 팔영산과 연계된 산세와 더불어 남해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멋진 전망으로 유명합니다. 산을 오르며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호룡곡산을 찾은 후 지역 특색 있는 먹거리로 여행의 만족도를 더해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대표적인 지역 먹거리는 남도식 생선구이와 해물 백반입니다. 고흥은 청정 해역을 끼고 있어 싱싱한 해산물이 풍부한 지역이며 등산 후 고흥읍이나 봉래면 근처 식당에서 생선구이 정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고등어구이, 갈치구이, 조기구이 등이 인기가 많고 구수한 된장찌개와 함께 나오는 정식 한 상은 든든하고 깔끔한 한 끼로 제격입니다. 다른 하나의 별미는 낙지 요리입니다. 고흥은 ‘낙지의 고장’으로 불릴 만큼 신선한 낙지를 자랑합니다. 탱탱한 식감이 살아 있는 낙지볶음, 낙지덮밥, 연포탕 등이 등산 후 허기진 몸을 녹여줍니다. 매콤한 양념이 식욕을 돋우고 지역산 쌀밥과 환상의 궁합을 환상적입니다. 일부 식당에선 해풍 맞고 자란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 반찬도 곁들여져 건강한 식단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고흥 특산물인 유자와 석류를 활용한 디저트류도 인기입니다. 유자차, 유자청, 유자 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하는 카페나 로컬 마켓이 준비되어 식사 후 상큼한 디저트로 입가심하기 좋습니다. 고흥 유자는 향이 진하고 단맛이 풍부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습니다. 자연의 감동과 함께 남도 바다의 맛까지 느낄 수 있는 힐링 명소입니다. 등산만으로 끝내지 않고 지역 음식으로 여행의 마무리를 한다는 것은 너무나 행복한 하루의 마무리가 될 것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