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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유명 100대 명산

추월산 - 자연경관, 역사와 문화, 등산코스

by angebhs 2025.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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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월산의 자연경관 사진

추월산의 자연경관

추월산은 전라남도 담양군 용면과 장성군 북이면의 경계에 위치한 해발 731m로 호남을 대표하는 산입니다. 이름의 유래는 가을 달이 떠오를 때 능선과 어우러지는 모습이 마치 달을 좇는 듯하여 ‘추월산(追月山)’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예로부터 수려한 경관으로 인해 문인, 시인들이 자주 찾았고 현재도 사계절 등산객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산입니다. 무등산에서 갈라진 산줄기로 수려한 기암괴석과 암릉이 어우러진 산세가 특징입니다. 산 전체에 걸쳐 봉우리와 봉우리 사이로 능선이 이어져 곳곳에 수직으로 솟은 바위들이 많아 웅장한 인상을 줍니다. 등산로는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어 중급 이상의 등산객뿐만 아니라 초보자도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친절한 산입니다. 추월산은 담양호를 끼고 있어 산과 호수, 숲이 어우러진 경관이 아름답습니다. 호수를 따라 조성된 산책길은 등산객뿐 아니라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도 인기가 높고 계절마다 전혀 다른 매력을 선사해 사계절 모두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내에서도 손꼽히는 자연경관을 자랑합니다. 큰 특징은 기암절벽과 담양호의 조화입니다. 산 곳곳에 솟은 바위 절벽은 수직에 가깝게 뻗어 있어 웅장함과 신비로움을 동시에 자아냅니다. 등산 중 만나는 수직 바위능선과 정상 부근의 추월봉은 인상 깊은 절경을 선사합니다. 봄철에는 산벚꽃과 진달래가 어우러져 화사한 경치를 연출하고 초록빛 신록이 생명력 넘치는 분위기를 더합니다. 여름에는 담양호의 푸른 물결과 짙은 산림이 어우러져 시원하고 상쾌한 기운을 줍니다. 호수 주변 산책길은 더위를 피해 가볍게 걷기 좋은 코스로 인기가 많습니다. 가을에는 단풍이 절정을 이루며 산 전체가 붉고 노란 색채로 물들며 겨울에는 적당히 내린 눈이 바위 위에 얹혀 조용하고 청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추월산 일대는 생태적으로도 풍부하여 고산식물과 야생화, 약초 등이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고 멧돼지, 다람쥐, 청설모, 다양한 조류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담양호 주변에서는 물새와 습지 식물도 관찰할 수 있어 자연 학습 장소로도 적합합니다.

추월산의 역사와 문화

추월산은 아름다운 경관뿐만 아니라 오랜 역사와 전통문화가 깃든 산입니다. 산 중턱에는 고려시대에 창건된 고찰 내장사(內藏寺)의 터가 남아 있고 과거 불교문화의 중심지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사찰은 고려와 조선 시대 동안 지역 신앙과 수행의 거점이었습니다. 고려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알려진 내장사(內藏寺)가 있었습니다. 내장사는 한때 이 지역 불교 신앙의 중심지로 자리하고 고려와 조선시대를 거치며 승려들이 수도와 참선을 하던 장소였습니다. 지금은 폐사되어 건물은 남아 있지 않지만 그 터와 주변의 석축, 계단 흔적 등을 통해 당시의 위상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천년 가까운 세월을 지나는 동안 전란과 자연재해로 인해 사찰이 소실되었습니다. 추월산을 오르는 이들에게 여전히 성지와 같은 공간으로 남아 있습니다. 불교 유적 외에도 다양한 전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산 전체가 신령한 기운을 지닌 영산으로 여겨져, 옛 마을 주민들은 해마다 산신제를 지내며 풍년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합니다. 일부 마을에서는 지금도 간소하게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름 자체가 달을 좇는 산이라는 뜻을 담고 있고 예로부터 이곳은 자연과 하늘, 우주의 질서에 가까이 다가가고자 했던 이들의 사색과 명상의 장소로 여겨집니다. 조선시대의 많은 시인과 유학자들이 추월산을 찾아 시문을 남겼습니다. 특히 담양은 ‘가사문학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송강 정철을 비롯한 가사문학 작가들이 활동한 배경이 되는 자연이 바로 이 추월산과 그 인근의 자연경관이었습니다. 추월산의 능선에서 바라보는 담양호의 물안개, 절벽과 어우러지는 노을, 바람에 실려 오는 산새 소리는 이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고 수많은 시구와 노래의 소재가 되었습니다. 현대에 이르러 추월산은 지역 문화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매년 가을 담양군에서 열리는 가사문학제, 대나무축제, 담양호 문화행사 등과 연계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역사·문학 탐방 프로그램은 청소년 교육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추월산은 단순한 등산지나 관광지를 넘어 지역 정체성과 교육, 예술이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고전문학 속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산입니다. 조선시대 시인들과 유학자들이 이 산을 방문해 남긴 시문이 다수 존재하며 산의 경치와 분위기가 이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었습니다. 산 이름 자체가 시적이고 낭만적인 느낌을 주어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대표적인 장소로 꼽힙니다. 근현대에는 담양 지역의 문화 행사와도 연계되어 활용되고 있습니다. 담양 대나무축제, 가사문학제 등과 함께 추월산 관광이 연계되며 지역문화의 중심 자원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산 아래 마을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접할 수 있고 문화 해설사와 함께하는 역사 탐방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등산코스와 먹거리

추월산은 다양한 난이도의 등산로를 갖추고 있어 목적에 따라 코스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코스는 담양호 주차장에서 시작해 내장사터를 지나 추월봉 정상까지 오르는 코스로 왕복 약 3시간 내외가 소요됩니다. 이 코스는 초보자도 무리 없이 오를 수 있고 중간중간 조망이 트인 구간이 많아 산행의 즐거움을 더합니다. 중급 이상 등산객께는 암릉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이 코스는 기암괴석을 따라 걷는 루트로 손잡이 줄과 철계단이 설치된 구간도 있어 스릴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담양호, 장성호, 담양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이 특히 인상적이고 하산 시에는 다른 방향으로 내려와 순환 코스를 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가벼운 산책을 원하면 담양호 둘레길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길은 호수를 따라 조성된 데크길과 흙길이 어우러져 있으며 유모차나 반려동물과 함께 걷기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호수를 바라보며 산책하실 수 있습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잘게 다져 양념한 후 숯불에 구워낸 떡갈비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달짝지근한 맛과 불향이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별미입니다. 담양읍 일대에는 수십 년 전통을 자랑하는 떡갈비 전문점이 많고 지역 특유의 손맛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식당에서는 떡갈비와 함께 제공되는 한정식 스타일의 반찬들도 정갈하고 푸짐해 식사의 만족도를 더욱 높여줍니다. 떡갈비 외에도 대통밥 역시 담양을 대표하는 음식입니다. 대나무 통에 찹쌀, 밤, 은행, 대추, 콩 등을 넣고 쪄낸 대통밥은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풍미가 일품이고 식사 자체가 건강한 자연식이라 등산 후 몸을 회복하는 데도 좋습니다. 대통밥 정식은 담양 관방제림, 죽녹원 근처 식당에 준비되어 있고 산행 후 좋은 점심 메뉴로 손색이 없습니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죽순 요리도 추천드립니다. 담양은 죽순의 주산지로, 제철에는 연한 죽순을 사용한 죽순회, 죽순나물, 죽순무침 등이 반찬으로 올라옵니다. 이 외 죽순 된장국, 죽순불고기 등 지역 특산물을 살린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가벼운 식사를 원하면 담양국수나 산채비빔밥, 청국장 백반 등도 좋습니다. 담양국수는 진한 멸치 육수에 쫄깃한 면발이 특징이고 부담 없이 드시기 좋은 한 끼 식사입니다. 국숫집들은 담양 읍내는 물론 추월산 입구 근처에서도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담양의 전통시장을 방문하시면 떡, 한과, 김치, 젓갈 등 남도식 손맛이 담긴 먹거리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담양 떡갈비, 대통밥, 죽순요리 등은 산행을 더욱 풍성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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